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대학로 연극 추천] 조각: 사라진 기억, 다가오는 여름 탄탄한 스토리와 짜릿한 공포가 잘 어우러진 대학로 공포 스릴러 연극 추천

Place/놀거리

by NO.1 쭌슈리 2023. 5. 3. 21:44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쭌슈리입니다:) 저희 커플은 지난 주말에 대학로 데이트를 했습니다. 저는 연극을 굉장히 좋아해서 대학로의 거의 모든 연극을 봤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로 방문을 못했습니다ㅠ0ㅠ. 이번에 큰맘 먹고 쭈니와 함께 대학로에 갔는데 왠지 모르게 기분이 들뜨더라고요! 대부분 로맨스 코미디 위주로 연극을 봤었는데 이번에 본 연극은 공포 스릴러였습니다.

 

조각: 사라진 기억

 

 

저희가 이번에 본 연극은 '조각: 사라진 기억'입니다. 연극 조각은 2018년부터 공포연극 1위를 무수히 많이 했었는데 연극을 좋아하면서도 공포 스릴러 장르는 처음이라 걱정이 많이 됐어요. 맥락 없이 무섭기만 한 연극이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걱정했던 것도 잠시... 보고 나오니 이건 스토리 자체가 정말 탄탄하고 구성이 좋아서 놀랍더라고요.

 

티켓 발권

 

 

티켓 발권은 공연 시간 30분 전부터 가능합니다. 저희는 2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저희 앞에 벌써 8명 정도 서있더라고요. 저는 연극을 볼 때 현장감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서 최대한 가까이 앉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이번에도 역시나 성공! 했답니다:) 저희는 두 번째 줄 중간에 앉았어요!! 극장의 위치는 대학로 댕로홀이라는 극장이고 혜화역이랑도 정말 가까워서 편했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앞을 봐도 커플, 뒤를 봐도 커플, 저희도 커플^0^! 역시 공포는 이성이랑 봐야 하죠!!!!

 

극장 입장 및 관람

 

 

티켓을 발권할 때 관계자분께서 오늘 연극의 배우분들을 붙여주셨는데 저희는 황준오 님, 안현 님, 문서우 님이 등장했습니다. 극장 입장은 연극이 시작하기 5분 전부터 가능해서 대학로 곳곳을 돌아다니며 짧게나마 구경했어요:) 많은 분들이 마시멜로우 구이(?)를 드시던데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드셔보신 분들은 후기 남겨주세요!

 

조각: 사라진 기억 후기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공포 연극이 처음이어서 큰 기대 없이 관람했는데 제 생각을 완전히 바꿔주었던 연극이었습니다. 단순한 놀라게 함이 반복되거나 스토리 붕괴는 절대 없었고 오히려 공포보다는 스토리에 더 집중할 수 있을 정도로 연극의 구성과 짜임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시각적 효과와 끝까지 봐야 이해되는 많은 내용들에 순간의 공포가 아닌 소름이 돋는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초반에는 개그적인 요소도 많았고 배우님들의 애드리브도 정말 웃겨서 초반 이목을 잘 끌었던 것 같습니다.

 

배우님들은 완벽히 캐릭터 그 자체로 빙의하셔서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걸 본다면 어색할 정도로 몰입도를 높여주었는데 이래서 캐스팅이 중요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영희 역할의 문서우 배우님...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쭈니는 안현 님의 연기에 반해버렸다고 하네요:) 어리숙한 연기를 찰떡같이 소화하신다고ㅋㅋㅋㅎ

 

오늘 소개해드린 조각: 사라진 기억의 배우님들은 아쉽게도 저희가 본 공연이 마지막이었다고 합니다ㅠ0ㅠ. 연극 다시 볼 의사 15000%였는데... 정말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많은 분들이 꼭 저 배우님들의 저 연극을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다른 극장이나 방송에 출연하신다면 뭔가 되게 반가울 것 같아요:) 연극의 러닝타임 70분 만에 내적 친밀감이 너무 많이 쌓여버렸습니다..!!

 

대학로에서 어떤 연극을 볼 지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연극 조각 격하게 추천드립니다. 가족단위보다는 커플이나 친구들끼리 방문하는 걸 추천드리며 특히 이성친구라면 더욱 추천드려요:)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