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유천동] 장수촌 큼직하고 부드러운 백숙과 누룽지 죽이 맛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쭌슈리입니다:) 오늘은 가족끼리 외식을 하게 되어 밖에서 밥을 먹게 되었는데요. 무슨 음식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백숙이 드시고 싶다는 부모님의 말에 백숙을 찾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살았던 곳에서 장수촌이라는 식당을 가끔 방문했었는데요. 지금 사는 지역에도 장수촌이 있다는 말에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먹던 그 맛이랑 같을지 매우 기대하며 다녀왔던 것 같네요:)
장수촌
도착해서 보니 외관이 너무 이쁘더라고요! 깔끔하고 무엇보다 벽이 색이 바래지 않고 흰색 톤이 살아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날씨가 흐리다 보니 전체샷이 조금 덜 이쁘게 나왔는데요. 후다닥 필터를 바꿔서 밝게 찍어주니 역시나 이쁘게 찍히더라고요. 그리고 오늘은 메뉴 사진을 따로 준비하지 못했는데요. 메뉴는 백숙밖에 없고 닭과 오리, 옻의 유무로 골라주면 됩니다!
토종닭 누룽지 백숙
사실 옛 그 맛 그대로일지 궁금했다고 말했지만 너무 어렸을 때라 기억이 잘 안나기도 합니다:) 특이하게도 누룽지 죽을 닭 위에 올려 같이 나오더라고요. 닭의 크기가 커서 너무 좋았는데요. 4명이서 먹어도 충분할 정도의 크기입니다. 그리고 닭똥집도 같이 주는데 약간의 매콤함이 있고, 제가 알던 그 식감과는 조금 달라서 당황했네요. 백숙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누룽지 죽
누룽지 죽은 따로 포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 가족도 다 먹지 못해서 포장을 했는데요. 저는 누룽지로 죽을 만든 것보다는 일반 물에 같이 나오는 누룽지를 더 좋아하는데 아쉽더라고요. 누룽지 죽은 닭과 같이 만들어진 것이라 중간중간 닭이 보입니다. 맛은 좋았고, 딱 김치랑 먹기 좋았습니다.
후기
사실 백숙 자체는 너무 맛있게 먹었고, 양도 만족할 만큼 많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누룽지 죽 역시 너무 괜찮았던 맛집입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김치가 총 4종류로 나오는데 배추김치 이외에는 너무 아쉽더라고요. 특히 깍두기는 물러가지고 식감과 맛이 한입 먹고 가족들이 손을 대지 못할 정도였기에 너무 아쉽습니다. 김치들이 더 맛있었다면 완벽하다고 생각이 들었던 곳입니다. 그래도 메인 요리들이 모두 맛있었기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아! 이곳은 센스 있게 옻 알레르기 약도 구비되어 있다고 하니 알레르기가 있는 줄 모르고 먹었다면 꼭 말해서 받아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