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원당역] 대패상회, 가성비 좋은 돼지고기 맛집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쭌슈리입니다:) 첫 포스팅을 맛있는 고기로 시작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원당역 인근에 위치한 '대패 상회'입니다. 대패 상회는 100g~150g 기준의 돼지고기를 약 4,000원 대에 판매하는데 1인분 200g 기준으로 2개를 시켜도 약 8,000원 정도 하는 가성비 좋은 고깃집입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고 2~4인 기준 6~8팀 정도 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패 삼겹 위주의 주문이 많아서 그런지 주말 오후 6시쯤 방문했는데 기다림 없이 바로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커다란 메뉴판이 있어서 따로 메뉴판을 가져다주시지는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100g에 4,000원 대의 가격이며 통삼겹살만 150g에 6,500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 주문은 3인부터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2명이서 대패 삼겹, 통삼겹살, 항정살을 각 1인분씩 주문했어요!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가장 먼저 김치와 콩나물, 얇은 감자를 불판에 올려주시고 그 외 밑반찬을 테이블에 깔아주시는데 가게 안쪽에 셀프바가 있어서 마카로니 샐러드 등 부족한 반찬은 추가로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뜬금없지만 여기가 진짜 삼겹살 맛집인 게 마늘을 작은 사이즈의 통마늘로 주시더라고요!
주문한 고기가 나오면 바로 불판에 올려주면 됩니다! 저희는 대패 삼겹을 먼저 구웠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사진 찍기도 전에 후다닥 구워버렸네요:) 전체적으로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주문한 3가지 메뉴 합쳐서 약 350g 정도 나왔고 가격은 15,700원이 나왔는데 사장님 진짜 이렇게 장사하셔서 이윤이 남으실까요?
3종류의 고기를 다 먹었는데 고기는 전체적으로 육질이 굉장히 좋습니다. 물론 정말 비싼 돼지 고깃집과 비교하시면 안 되지만 1인분에 12,000원에서 15,000원을 받는 일반 돼지 고깃집들에 비교하면 가격 대비 질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대패가 다 익으면 저렇게 감자 위에 올려놓고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다른 고기를 구워주시는 센스는 다들 알고 계시죠?
고깃집에서 빠질 수 없는 된장찌개도 시켰는데 가격 대비 맛도 좋았습니다! 이 좋은 안주에 술이 빠질 수 없으니 술 2병과 음료, 고기 1인 추가하니 약 40,000원 정도 나왔는데 일반 고깃집에서 고기와 술을 먹으면 6만 원은 기본으로 넘어가는데 40,000원 나왔다는 것에 크게 감탄했습니다!!!!!!
사장님 서비스도 좋았고 고기도 생각 이상으로 좋았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네요.. 나만 알고 있는 숨겨둔 맛집으로 감춰놓고 싶지만 다른 분들도 원당 가보시면 한 번쯤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